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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불법 입양을 자행한 가톨릭 종교

정치적인 글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에 수여하는 오웰상을 수상한 이 책에는 ‘막달레나 세탁소’ 사건이 등장한다. 소설 초반에 ‘수녀원’이라는 단어가 나왔을 때부터 아일랜드 독자들은 이미 숨겨진 불길함을 알아챘을 것이다. 막달레나 세탁소는 18세기부터 20세기 말까지 아일랜드 정부의 협조하에 가톨릭 수녀원이 운영했던 시설로, 당시 ‘성 윤리에 어긋난 짓을 저지른’ 여성들을 교화시키고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설립된 곳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죄 없는 소녀들과 여자들이 그곳에 감금된 채 폭행과 성폭력, 정서적 학대 속에서 노역에 시달렸고 그들의 아기들 또한 방치되거나 죽임을 당했다. 무려 70여 년간 자행되어온 잔혹한 인권 유린에 대해 아일랜드 정부는 아무런 사죄의 뜻도 표명하지 않다가 2013년이 되어서야 뒤늦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로사 에스터 마르도네스 여사의 사연은 정말 믿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여사는 1979년에 칠레의 카니에테라에서 아이를 출산했지만, 아이를 임시 보호로 두고 있던 중에 병원을 나오자마자 아이가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그 후 그 아이는 미국의 한 가정으로 입양되었고, 그의 이름은 스콧 리버맨으로 바뀌었습니다. 리버맨씨는 칠레에서 불법적으로 입양된 아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생가족과의 재회를 꿈꾸며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칠레는 1973년부터 1990년까지 피노체트 대통령의 독재 시기에 많은 아이들이 입양 기관으로 보내졌다는 역사적 사실이 있습니다. 그 때의 상황을 고려하면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빼앗기거나 포기되는 경우도 있었고, 가난한 가정에서 와서 강제로 빼앗겼던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리버맨씨의 경우도 그러한 상황 속에서 불법적인 입양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우리는 범죄에 가담되는 잘못된 행동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가족이 재회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습니

 

추천태그 #인권침해 #가톨릭 #칠레 #해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