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경남 창원시 마산의 대형교회 합성감리교회가 최근 거대한 재정 비리 사건으로 지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 교회 담임목사 최정규는 2024년 말, 교인들로부터 교회 자금 20억 원대 횡령 및 유용 혐의로 고발되어 현재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교회 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자녀 유학비 등 사적 지출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내부 감사 결과에서도 승인 절차 없는 거액 인출과 증빙 서류 미비 등 심각한 회계 부정이 드러났습니다.
💸 본론
1. 비리의 구체적 정황
2021~2024년 회계감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최 목사는 교회 재정을 개인 금고처럼 사용했습니다.
특히 선교 헌금 등 특정 목적 자금 9억 원 이상이 행방불명되었고, 심지어 감사 직전에는 교회 명의의 계좌 두 개(약 3억 1,800만 원)를 몰래 해지해 자금을 이동시키는 등 감사 회피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이에 교인들은 2025년 2월 경찰에 정식 고소를 진행했습니다.
2. 세습 구조와 권력 집중
합성감리교회는 감리교단 소속의 영남권 대형교회로, 한때 2,000명에 육박하는 등록교인을 자랑했습니다.
문제는 이 교회가 전임 담임목사 구동태 원로목사로부터 사위인 최정규 목사에게 세습된 교회라는 점입니다.
구 원로목사는 과거 감독 출신으로 교단 내 영향력이 막강했고, 은퇴 후에도 교회 운영에 실질적으로 개입했습니다.
이로 인해 교회는 목회자 일가 중심의 폐쇄적 권력 구조로 재정 투명성이 무너졌습니다.
3. 감사와 내부 분열
2023년 말부터 일부 교인들이 의혹을 제기했지만, 교회 내부는 침묵 분위기였습니다.
결국 2024년, 장로들이 주축이 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감사와 고발을 주도하면서 사태가 폭발했습니다.
그러나 최 목사는 “캄보디아 선교에 사용했다”고 해명하며, 구체적 증빙을 내놓지 못한 채 책임을 부인했습니다.
오히려 그는 자신을 고소한 장로들을 징계하려 시도하며, 반대파 교인들을 교회 직무에서 배제했습니다.
현재 교회는 담임목사 지지파와 비대위 파로 양분되어 예배 중에도 갈등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4. 교단의 미온적 대응
감리회 본부와 연회는 사태를 인지했음에도 뚜렷한 징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구 원로목사가 과거 감독회장을 지냈던 영향 탓에 ‘눈치보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 사이 교회의 내홍은 깊어지고, 신앙 공동체로서의 기능은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 결론
합성감리교회 사태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세습 구조와 권력 집중이 만들어낸 제도적 부패의 전형적인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교회의 재정 투명성과 운영 민주성은 신앙의 본질 못지않게 중요한 가치입니다.
이번 사건은 한국 교회가 다시 한 번 **“성역 없는 감시와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하는 경고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단의 철저한 조사와 법적·도덕적 책임 추궁 없이는, 교회 공동체의 신뢰 회복은 요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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